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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클릭 K바이오]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광역학 치료로 수술 없이 동물·사람 종양 제거”
[클릭 K바이오]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광역학 치료로 수술 없이 동물·사람 종양 제거”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 라이즈 2021'에서 반려동물과 인간의 종양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PDT 치료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반려동물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로 관련 의약품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대웅제약·GC녹십자 등 대형 제약사들도 동물의약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반려동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생 바이오업체인 닥터아이앤비는 광역학치료(PDT)라는 차별화된 기술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를 만났다. IT·바이오 결합 결정체, 주목 받는 PDT 치료 최근 신생 업체뿐 아니라 전통 제약사에서도 정보통신(IT)과 바이오의 접목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신약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등 효율성 제고를 위해 IT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기업 간의 협력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IT 기술의 진보로 이제 인공지능(AI)을 통해 신약 물질을 발굴·개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송영규 대표는 IT와 바이오의 신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해 회사를 설립했다. 송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PDT와 관련해 IT와 바이오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바이오와 IT 엔지니어로 구성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라고 닥터아이앤비를 소개했다. PDT(PhotoDynamic Therapy)는 세포 내에서 광독성(빛이나 광선에 노출돼 일어나는 피부 반응)을 유발해 악성세포 내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치료 방법이다. 전자공학 박사 출신이자 IT 전문가인 송영규 대표는 PDT의 매력에 매료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사업에 다시 발을 들였다. 그는 “수술 없이 주사와 레이저만으로 종양을 없앨 수 있다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쇼킹하게 다가왔다”며 “사업의 실패를 겪어봤지만,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을 도저히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아내를 6개월간 설득한 끝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또 암 치료법에 대한 절박함도 창업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위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 할아버지와 고모 2명이 암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마음 아프게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PDT 등을 활용한 항암신약물질 합성에 대한 연구 경험이 풍부한 심영기 인제대 나노융합과 교수가 CTO(최고기술경영자)로 합류하고, PDT 연구를 10년 이상 해온 임상 전문 수의사들도 가세하면서 닥터아이앤비는 2019년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송 대표는 IT 분야에서 35년간 연구 및 제품개발을 담당한 데다 의료기기 개발 경험도 풍부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닥터아이앤비는 동물용 레이저 복합치료기기를 이미 지난해 출시했다. 닥터아이앤비는 PDT를 활용해 치료용 신약과 레이저 치료기를 개발하고 있다. 송 대표는 PDT의 원리는 대해 “빛에 반응하는 약물인 광반응제를 몸에 주사하게 되면 종양에만 특이적으로 침착하게 된다. 이때 특수한 레이저를 그 부위에 비추게 되면 광반응제가 세포나 종양을 죽인다. 빛을 받기 전까지는 해로운 약물이 아니어서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닥터아이앤비의 핵심 기술은 광반응제, 레이저 치료기, 치료 프로토콜 크게 3가지다. 여기에 레이저 관련 특허 3개와 광반응약물 특허 2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광반응약물의 개발이 중요한데 우리는 시판되고 있는 약물에 비해 100배 적은 농도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치료 후 약물 배출도 2~3일이면 90% 이상이 몸에서 배출돼 효과와 안정성에서 경쟁력이 빼어나다”고 강조했다. 수술 대체 동물 치료신약, 인간 항암치료제 개발 청사진 반려동물 종양의 경우 수술 외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닥터아이앤비는 PDT 치료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했다. 송영규 대표는 “반려동물의 평균 나이가 10세를 넘어가고, 종양 발병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동물병원에서 종양 치료는 대부분 수술에 의한 치료 방법뿐이다. 게다가 노령견·묘의 경우 마취에 어려움이 있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수술하지 않고도 종양 치료할 수 있는 저희 PDT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닥터아이앤비 특허물질(PP100)의 파일럿 임상에서는 기존 대조 약물 대비 100분의 1 농도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다른 경쟁사 약물의 경우 PDT 치료 5일 후에도 종양이 지속해서 성장했다. 하지만 PP100의 경우 완전히 사멸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구강 내 종양 15㎜, 지방샘 종양 33㎜도 PDT 치료 14일 후 사멸되는 결과를 얻어 수의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2021년 3조8000억원까지 커졌다. 이중 국내의 PDT 치료 시장은 올해 742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다면 규모는 방대하다. 미국의 동물종양 치료 시장은 2025년에 1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반려견 수만 2억 마리에 이르고 있다. 종양뿐 염증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송 대표는 “기존 치료 방법은 약물의 농도가 진해 약물내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치료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우리는 약물 농도를 대폭 낮췄기 때문에 약물내성 없는 치료가 가능하고 피부재생이나 재활치료와 같은 부가적인 치료기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 송 대표는 “종양 수술의 경우 평균 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PDT 치료의 경우 3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종양케어가 가능하다. 마취가 필요 없는 치료 시간도 30분 정도로 짧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을 노크한 뒤 규모가 큰 인간 항암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PDT 치료는 현재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인간 종양의 치료방법으로 소개되고 있고, 수술 전·후 치료 혹은 병용·단독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사람의 신약 허가를 위해 반드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동물의 시험이 필요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물의 신약 허가 임상시험 데이터는 향후 사람의 종양 임상시험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사람의 폐암과 대장암 등의 신약 허가를 위해 2024년에 임상 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규 닥터아이앤비 대표. 정시종 기자사람의 피부 치료제는 좀 더 빨리 나올 전망이다. 송 대표는 “동물의 피부치료에 사용되는 제품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커지고 있다. 사람의 피부치료에도 좋은 효과가 예상되고, 문의가 많은 무좀 치료제의 경우 2022년 제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닥터아이앤비는 광반응 화장품과 LED 마스크를 생산하기도 했다. 광반응형 복합 항암치료에 대한 기술 개발이 지향점이다. 송영규 대표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위한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움을 제공한다’는 회사의 비전처럼 동물과 사람의 종양치료 기술과 제품의 개발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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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⑩】 인네이처㈜
회사소개를 하면. ▲ 인네이처㈜ 한세진 대표인네이처는 핵심인력을 영입해 2019년 법인을 설립했다. 나노 세라믹 입자를 친환경 첨가제에 분산시켜 PVC 레진과 함께 필름화해 고내구성의 투명 윈도우필름을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고 창업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인네이처는 ‘人사람 인-NATURE’로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기업’이란 뜻이다. 주요 실적 중 하나로 모빌리티 · 반도체 · 친환경 분야 고부가가치 소재 기업인 SKC 신소재 기술 공모전에서 회사가 ‘스타트업 플러스’ 3기 기업으로 선발되기도 했다.이 공모전은 유망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서 상금 1천만원과 지술지원 이외에도 사업화에 필요한 것을 돕게 된다.이 밖에 농식품 벤처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 지원과제 선정, 벤처기업 인증 등을 통해 다양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템에 대한 소개를 구체적으로 한다면.인네이처는 투명 열차단 재료 및 분산기술, 투명 열가소성 필름 가공 기술, 열차단조절 변색 필름 제작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인네이처의 열차단 필름은 점착제 없이 자점착으로 부착되어 가정이나 산업용 건물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본 재료로 농업용 비닐하우스에 적용해 1차 개발품을 생산하여 에너지 절감효과와 적용을 검토 중에 있다. 단열 필름 기술이 적용된 비닐하우스는 농업의 국가 정책 방향과 같아 급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최근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 일신화학과 협업으로 전기 사용 없이 외부 기온에 따라 적외선 차단율이 변화하는 다이나믹 필름을 개발 중에 있다.인네이처의 모든 아이템은 온난화되고 있는 기후에 대응한 필름으로 건물, 자동차용 유리창과 농업용 플라스틱 온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다우닝 시공사진 언제부터 충남대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이 되었나.2019년 8월에 충남대 산학협력단에 입주를 했다. 2019년 4월에 신용보증기금의 Start-up NEST 5기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3개월간 대전 1호 액셀러레이터인 로우파트너스를 통해 다양한 창업관련 교육을 받은 후에 법인으로 창업 결심을 했다.사업을 하던 지인 추천으로 충남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충남대에 입주하고 싶던 찰나에 충남대 신규입주 기업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했던 것이 좋은 계기와 기회가 되었다. ▲ 온실물순환 외피 시스템 산학협력기업이 된 후 변화, 좋은 점은.회사는 24시간 회의실 및 샤워실, 주차 공간 등의 편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중국 심천 전시회를 함께 참여해 통역 지원도 해주어 필름 제품으로 해외 첫 판매 성과도 이루어 내게 되었다. 사업 시작한 첫해에 흑자를 내는 성과도 이루었다.또한 충남대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4개월간 이어진 인턴사원의 지원으로 온라인 판매망 구축, 개발제품의 개발업무 병행 등 탁월한 성과들도 이루어 냈다. 내년에도 계속 근무 희망이 있기에 채용 계약도 마무리한 상태다. ▲ 온도가 올라가면 열차단율이 올라가는 열변색 필름 국내 최초 생산 ▲ 에너지절감필름 산학협력 관련사업 및 산단에 바라는 점은.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업 간의 협업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교 교수와 기술 분야에 대한 조언과 협업을 절실히 요청한다.산학협력은 기업과 학교가 동반성장하고 기업의 기술력을 빠르게 높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입주 초부터 담당 교수를 연결해 더욱 쉽게 해결점이 찾아졌으면 좋을 것 같다.